다들 잘 아시는 엘리엇과 페이지 카포입니다.
엘리엇과 페이지 카포의 가격은 거의 10배의 차이가 나지만 사용법이나 외관은 많이 다르지 않죠.
이 두 카포를 쓰기 전에는 페이지 클릭 카포를 썼는데 금세 고장이 나서 화가 나더군요.
3달 정도밖에 쓰지도 않았는데 고장이 나서 매우 가슴이 아팠습니다~ ㅠㅠ
그래서 큰 마음을 먹고 고정형으로는 다들 아실만한 두녀석을 구했습니다.
올 스테인레스로 수수한 외관을 자랑하는 엘리엇입니다.
국내에서는 가장 고가를 달리는 카포 중 한 녀석이죠.
무게도 가벼워 애용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가격이 문제인 녀석이지만요. ㅠㅠ
올 블랙으로 시크한 페이지 카포입니다.
검은 페인팅이 아직 벗져지지 않았지만 조금씩 벗겨지면 더 멋질 것 같은 녀석이죠.
무게는 엘리엇보다는 살짝 무겁지만 G7 퍼포먼스같은 무식한 녀석보다는 훨~ 가볍습니다.
와인 병마개인 코르크같은 재질로 되어있는 부분입니다.
겉으로보면 정말 허접합니다.
하지만 기타를 받쳐 주는게 아주 잘 밀착되어 흔들린 없이 매우 좋습니다.
네크를 받쳐 주는 부분이 그냥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엘리엇은 저 부분은 작지만 이 녀석은 넓은게 특징이네요.
기타 네크를 꽉 잡아주지는 못하고 공간이 살짝 뜨지만 많이 흔들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엘리엇 카포의 핵심은 수축튜브입니다.
새거를 하면 하나 더 주지만 이거 하나도 다 쓸라면 엄청 오래 걸릴듯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지만 수축튜브가 돌아가서 자국나면 돌려쓰면 되기에 한 시름 놨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이는 고무입니다.
크게 특징은 없고 무난한 것 같습니다.
이 녀석도 돌아 가기에 자국이 나면 돌립니다~ ^^
여분은 따로 챙겨 주지 않아 살짝 아쉽기는 하네요. ㅎㅎㅎ
폰카로 찍다보니 자세한 사진은 좀 흐린하네요... ㅠㅠ
저 부분은 견고하고 튼튼해 안심이 되는 파트입니다.
카포를 잠굴 때 꽉 잡아주고 흔들림이 없이 좋습니다.
크게 문제는 없지만 약간의 흔들림이 있습니다.
그 약간의 차이가 가격으로 나타나니 참 서글픈 실정입니다.
그래도 사용에 큰 지장은 없고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네크 잡고 있는게 떠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꽉 잡혀 있어 안심이 됩니다.
은빛이 기타와 굉장히 조화가 잘 되는 편이라 보면 굉장히 이쁩니다.
기타에 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게 뭐냐고 가끔 물어 보시기도 하더라구요.
카포라고 하면 그렇게 생기지 않았다고 참 깔끔하게 생겼다는 평을 많이 듣습니다.
올블랙이 기타의 간지를 돋구어 주는 녀석입니다.
실제로 네크를 보면 살짝 공간이 있는데 사진은 엘리엇보다 더 잘 나왔네요~ ^^
블랙 슈트를 연상케 하는 멋진 녀석입니다.
카포를 쓰지 않을 때는 이렇게 헤드에 걸어 놓을수 있는게 참 맘에 듭니다.
가끔 헐렁하게 걸어 놓으면 기타에 기스를 내기는 하지만 잃어 버리는 것보다는 낫기에~ ^^
헤드에 걸수는 있지만 아슬아슬합니다.
엘리엇은 헐렁할 정도까지 여유가 충분한데 페이지 카포는 거의 한게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녀석의 성능은 사실 거의 비슷합니다.
튜닝의 안정성이나 그런 것은 라이브 때는 그냥 쓸만한 정도인거지 녹음에서는 둘 다 다시 튠을 해야 합니다.
다른것보다는 엘리엇을 쓰면 개방현을 치는 느낌이 더 있고 전달력이 좋기는 하지만 그게 비싸다는 생각으로 인한 편견으로 드는 건지, 실제로 좋은 건지는 확답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만듬새나 가벼운 재질 그리고 음의 전달력이 좋기는 하지만 그것이 10배의 돈을 들여 엘리엇을 구입을 해야 하는지는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 두 녀석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카포를 끼고 실제 연주를 한다면 느낄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청중에게 느껴질 만큼은 아닌듯하고요.
전 고민되네요, 엘리엇을 잃어 버리면 다시 구하게 될지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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